출범 약 2주 만에 지휘부를 갖춘 중대범죄수사청이 조직 정비에 속도를 낸다. 김지용 초대 중수청장은 취임 후 첫 지시로 인력과 시설, 전산 체계를 정비할 대응전담팀의 신속한 구성을 주문했다.
16일 중수청에 따르면 김 청장은 이날 서울 중구 르네스퀘어 빌딩으로 처음 출근해 소관 부서로부터 주요 현안과 업무를 보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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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청장은 회의에서 중수청의 조기 안착을 강조하며 대응전담팀을 서둘러 꾸리라고 지시했다. 전담팀은 수사 인력 확보를 비롯해 청사 시설과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킥스) 등 업무 기반을 정비하는 태스크포스(TF)다.
새 조직의 인력과 전산 시스템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아 중대범죄 수사에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김 청장은 조직 정비와 함께 수사 착수 등 가시적인 성과를 조속히 내도록 속도감 있게 업무를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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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중립성과 수사의 독립성을 확고히 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조직 체계를 조기에 정비해 사회적 약자와 범죄 피해자 보호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하라는 지침도 내렸다. 김 청장은 앞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도 정치적 중립과 수사 독립성 확보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김 청장은 이날 출근길에 건물 앞에서 기다리던 취재진과는 만나지 않았다. 당초 이날로 예정됐던 임명식은 청와대와의 일정 조율 과정에서 연기됐다. 취임식은 다음 주 열릴 예정이다.
앞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지난 15일 김 청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당일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같은 날 임명안을 재가했다.
이로써 지난 2일 출범한 중수청은 약 2주 만에 수장 공백을 해소했다. 다만 법무부 장관과 공소청장, 경찰청장 자리는 여전히 공석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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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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