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월 16일 13:55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다우키움그룹이 CJ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중앙일보 인수전에 뛰어든다. 그동안 중앙일보 유력 원매자 후보로 거론됐지만 예비입찰엔 참여하지 않았던 CJ그룹이 다우키움그룹과 손잡으며 인수전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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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다우키움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는 19일 중앙일보 매각 본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다. CJ그룹과 다우키움그룹 간 연합 전선 구축은 다소 급박하게 진행된 것으로 전해진다. IB 업계 관계자는 "이번주 들어 양사 간 컨소시엄 논의가 갑작스럽게 이뤄졌다"고 말했다.
CJ그룹은 계열사 CJ올리브네트웍스를 통해 중앙일보 지분 9.24%를 보유하고 있다. 단일 주주 기준으로 중앙홀딩스(64.73%),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15.63%)에 이어 3대 주주다. 이 때문에 CJ그룹은 중앙일보 매각 절차가 시작된 이래 주요 원매자 후보로 분류됐다. CJ그룹은 지난달 진행된 예비입찰에 참여를 저울질했으나 LOI를 제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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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업계에선 다우키움그룹의 컨소시엄 상대가 누구인지를 놓고 관심이 쏠렸다. 다우키움그룹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이어서 신문법상 일반일간신문 지분을 50% 넘게 가질 수 없어서다. 자금력이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는 다우키움그룹과 CJ그룹이 컨소시엄을 이루며 유력 인수 후보로 떠올랐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우키움그룹과 CJ그룹은 중앙일보 인수 시 기존 콘텐츠·미디어 사업과의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우키움그룹 계열사 중에는 웹툰·웹소설 플랫폼 키다리스튜디오가 있고, CJ그룹은 CJ ENM을 주요 계열사로 두고 있다. 각각 웹툰·웹소설, 방송·엔터테인먼트 중심의 포트폴리오에 중앙일보라는 강력한 레거시 미디어를 붙여 영향력을 키울 수 있다.
한편 지난달 진행된 중앙일보 매각 예비입찰에는 다우기술, 오리온, 글로벌세아, 이브로드캐스팅, 금보개발, OK홀딩스 등 6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6곳 모두 투자 숏리스트(적격 후보)에 포함돼 이날까지 실사를 진행한다. 이미 의사회 등을 거쳐 본입찰 참여 여부를 확정한 곳이 대부분인 것으로 파악된다. IB 업계 관계자는 "주요 후보들의 인수 의지가 강력해 오는 19일 본입찰에도 대부분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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