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주요 인물 7인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30%로 1위를 기록했으나, 조사 대상 전원의 비호감도가 호감도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함께 조사된 차기 총선 구도에서는 ‘정부 견제론’이 ‘정부 지원론’을 13%포인트 앞섰다.한국갤럽이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에게 정계 주요 인물 7인의 개별 호감 여부(2점 척도, 순서 로테이션)를 물은 결과,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오세훈 서울시장(30%), 한동훈 무소속 의원(23%),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21%),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20%), 정청래 민주당 의원(19%),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14%),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14%) 순이었다. 반면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비호감도는 이 의원(72%), 장 대표(68%), 조 전 대표(68%), 정 전 대표(66%), 한 의원(64%), 김 대표(59%), 오 시장(57%)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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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층 호감도는 김 대표(45%), 정 의원(39%), 조 전 대표(37%) 순이었다. 그러나 호감도에서 비호감도를 뺀 순호감 지수에서는 김 대표가 민주당 지지층(+8)과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12)에서 유일하게 플러스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오 시장(63%), 한 의원(47%), 장 대표(35%) 순으로 호감을 표했다. 장 대표는 자당 지지층 내 순호감 지수마저 -13에 그쳤고 보수층에서도 -29를 기록했다. 반면 오 시장은 국민의힘 지지층(+39)과 보수층(+8)에서 확고한 우위를 보였고, 한 의원도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5를 기록했다. 중도층에서는 오 시장(27%), 김 대표(23%), 한 의원(22%)만이 20%대를 기록했고 나머지는 10%대에 머물렀다.
내후년 4월 치러질 23대 총선 결과 기대를 물은 결과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47%,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34%로 나타났다. 18%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29%)에서는 여당 다수 당선(16%)보다 야당 다수 당선(49%) 응답이 3배 이상 높게 쏠리며 견제론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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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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