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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올해 주주환원 10조원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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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올해 주주환원 10조원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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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신문의 투자 전문 유료 플랫폼 '한경 프리미엄9'(www.hankyung.com/premium9)에 실린 기사입니다. '한경 프리미엄9'을 구독하시면 더 많은 주식 투자 기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주요 은행계 금융지주의 올해 주주환원 규모가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사상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늘린 결과다. 은행권의 사회환원 규모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주주들의 환원 확대 요구와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동시에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도 배당 두둑한 주주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7개 은행계 금융지주(KB 신한 하나 우리 BNK JB iM)의 지난 상반기 주주환원(배당·자사주 소각) 규모는 약 5조3900억원으로 작년 전체 규모(9조4500억원)의 56%를 채웠다. 올해 주주환원 규모는 10조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KB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연간 목표만 해도 약 8조5000억원에 달한다.

    최대 실적 행진이 대규모 주주환원을 뒷받침하고 있다. 투자정보 플랫폼 에픽AI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올해 1~3분기 누적 순이익 추정치는 총 16조9415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7.2% 증가한 규모로 역대 1~3분기 가운데 가장 많다. 상반기에는 증시 호황에 따른 비이자이익 증가 효과가 컸다면, 하반기 들어선 대출금리 상승세를 타고 본업인 이자사업이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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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주 돈으로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내는 자기자본이익률(ROE)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KB금융의 6월 말 기준 ROE는 14.09%로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12.33%)와 프랑스 BNP파리바(13.3%)보다 높다. JB금융(13%)과 신한금융(12.37%), 하나금융(10.62%)의 ROE도 10%를 웃돈다.
    ◇포용금융도 급증세
    사회환원 규모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4대 금융이 제시한 올해 포용금융 목표액은 총 14조원에 달한다. 은행 계열사가 상당 금액을 부담하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도 은행권의 사회환원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은행권이 사회공헌활동에 쓴 금액은 총 2조1560억원으로 2021년(1조617억원)부터 매년 늘었다. 2015년(4651억원) 이후 10년간 네 배 이상 증가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들이 높은 수익을 거두면서 주주환원 확대와 함께 금융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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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은행에 적극적인 포용금융을 주문하고 있어 이 같은 추세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주요 은행은 정부 요구에 발맞춰 서민금융진흥원 출연요율 인상과 미소금융재단 특별 출연,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지역신용보증재단 출연 확대 등을 진행했다. 대출금리를 낮추거나 연 10% 미만으로 제한하는 상한선을 도입하고 2금융권 차주가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타는 대환대출 상품도 내놨다. 실질적 상환능력은 우수하지만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중저신용자를 위한 대안 신용평가모형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김진성/장현주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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