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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만도, 원가·환율 부담에 3분기 실적 둔화 우려…목표가↓"-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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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22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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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투자증권은 15일 HL만도에 대해 원가 상승과 환율 영향으로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7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내렸다. 다만 이번 3분기를 기점으로 이익이 저점을 통과하고 4분기부터는 로보택시 등 신사업 수주와 함께 실적 반등이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보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HL만도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4419억원, 영업이익 92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신한투자증권은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2%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2% 감소할 것이란 추정치다. 특히 영업이익 추정치는 현재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923억원에도 7.3% 못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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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HL만도의 실적 부진 배경으로 주요 고객사의 생산 차질, 부품 원가 상승, 원화 강세 등을 꼽힌다. 현대차의 생산 차질과 중국 자동차업체의 생산 감소, 북미 완성차업체 및 주요 전기차 업체의 생산 정체로 외형 성장이 제한된 가운데, 원화 강세로 해외 매출이 원화로 환산되며 쪼그라들었다.

      여기에 자회사 HL클레무브의 메모리(DRAM·NAND·PCB) 원가 부담이 지난 2분기(138억원)에 이어 3분기에도 추가 확대되며 수익성을 더 악화시켰다. 고객사와의 원가 보전 협의가 4분기로 넘어가면서 3분기 실적에 반영되지 못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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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신한투자증권은 4분기부터 HL만도의 본업 회복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 완성차 생산 정상화, 멕시코 공장의 통합전자브레이크(IDB) 가동률 상승, 고객사 원가 보전 반영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한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013억원이 제시됐다. 전년 동기 대비 27.1% 늘어날 것이란 추정치다.

      중장기적으로는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등 차세대 사업의 가시화가 주가 반등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광래 연구원은 "바이두향 SBW 수주는 로보택시 사업이 단순한 미래 구상이 아니라 실제 공급 단계로 진입하고 있음을 방증한다"며 "본업의 이익 정상화와 신사업 수주가 함께 확인되는 시점에 투자매력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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