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지하철 2·5호선 충정로역과 직접 연결되는 상업시설 ‘충정로 GL 스퀘어’가 이달 분양에 나선다. 지하철 이용객이 지상으로 나올 필요 없이 상업시설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지하철역 직결 상가로, 충정로 일대 유동인구와 단지 내 고정수요를 함께 흡수할 수 있는 입지로 평가된다.
충정로 GL 스퀘어는 서울 중구 중림동 157의 2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층, 총 143실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 8월 아파트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충정로역 자이르네’의 단지 내 상업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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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장점은 충정로역과의 직접 연결 구조에 따른 우수한 접근성이다. 충정로역은 하루 평균 이용객이 약 3만 명에 달하는 환승역이다. 상업시설이 역사와 직접 연결돼 지하철 이용객이 비나 눈, 폭염, 한파 등 날씨와 무관하게 방문할 수 있다. 출퇴근길에 반복적으로 지나는 만큼 점포 인지도를 높이는 데도 유리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배후수요도 갖췄다. 충정로 GL 스퀘어는 공동주택(충정로역 자이르네) 299가구와 약 3만6000㎡(1만1000평) 규모의 업무시설이 함께 조성되는 만큼 입주민·직장인 고정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주변에는 북아현2·3구역, 아현1구역 등 총 1만1106가구 규모의 정비사업과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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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지하철역과 직결된 상가는 두터운 배후수요를 기반으로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상가로 발돋움한 경우가 많다. 여의도역과 연결된 ‘IFC몰’, 합정역과 이어지는 ‘메세나폴리스’ 등이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최근 공급된 상가의 분양 성적도 눈에 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트리니원’의 단지 내 상가 ‘나인 반포’는 지난 6월 분양을 시작해 지하 1층 69실이 완판됐다. 해당 층은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과 지하로 연결되는 구조로, 단지 입주민뿐 아니라 역 이용객의 수요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에서 지하철 8호선 다산역과 지하로 연결된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 판매시설’은 2021년 준공 이후 2025년 7월까지 약 5년간 평균 90%의 임대율을 기록했다. 아파트 967가구와 오피스텔 270실의 자체 배후수요를 갖춰 주거수요와 역 이용객의 유동수요를 함께 흡수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충정로 GL 스퀘어는 시행사가 전용면적 기준 약 30%를 직접 운영하고, 층별로 방문 목적이 뚜렷한 업종을 배치할 예정이다. 지하 2층에는 지하철 연결 동선을 활용한 테이크아웃·생활편의 업종을, 지하 1층에는 문화·체험형 앵커시설을 들일 계획이다. 지상 1층은 카페와 베이커리 등 일상 방문 업종, 지상 2층은 외식·의료·뷰티·키즈 등 목적 방문형 업종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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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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