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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 담기 좋은 계절…연 분배율 8% 넘는 ETF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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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 담기 좋은 계절…연 분배율 8% 넘는 ETF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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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들의 주주환원 확대에 힘입어 배당주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올해도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제도 개편이 맞물리며 배당 확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선 고배당주뿐 아니라 배당형 상장지수펀드(ETF)에도 주목하라는 조언이 나온다.
    ◇지역난방공사 배당수익률 8.25%로 1위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상장사 가운데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이 5% 이상인 곳은 25곳으로 집계됐다. 연 4%에 육박하는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를 웃도는 수준이다. 지역난방공사가 8.25%로 가장 높았다. 열병합발전소 마진 확대로 영업이익이 연초 전망치를 웃돌 것이란 기대가 반영됐다.

    물류 로봇 렌털 사업 본격화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AJ네트웍스(8.01%)가 뒤를 이었다. 키움증권(7.61%)과 NH투자증권(7.48%)은 하반기 거래대금이 줄었지만 상반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배당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미디어 업종에선 SOOP(6.99%)과 이노션(6.76%)이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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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SOOP은 2026년부터 배당 재원이 순이익에 연동되는 만큼 성장성이 둔화하면 현재 배당수익률을 유지하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배당수익률만 보고 투자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배당금이 그대로여도 실적 악화로 주가가 하락하면 배당수익률은 오히려 높아지기 때문이다. 배당기준일 이후 주가가 내려가는 ‘배당락’으로 손실을 볼 수도 있어서다.
    ◇반도체·은행주 눈길…고배당 ETF도 대안
    증권가에선 배당 수익률과 함께 잉여현금흐름(FCF)이 넉넉한 기업을 선택해야한다는 조언이다. FCF가 풍부할수록 배당 및 자사주 매입·소각에 활용할 재원이 많아져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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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적인 업종으로 반도체 기업들이 꼽힌다. NH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올해 FCF를 140조원으로 추정하고, 이 중 약 70조원이 주주환원에 쓰일 것으로 내다봤다. 4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제외한 나머지 중 20조원 안팎은 특별배당으로 지급될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90조~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 방안을 의결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양사 모두 장기공급 계약을 기반으로 메모리 업황이 견고하게 유지된다면 주주환원 정책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리 상승기 이자 수익이 늘어나는 은행주도 주목받고 있다. KB금융과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등 주요 금융지주는 고배당기업 요건을 충족해 투자자가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배당 성향 40% 이상 등의 요건을 갖춘 고배당 기업의 배당소득은 종합소득세 신고 때 14~30% 세율의 분리과세를 선택할 수 있다. 금융소득이 연 2000만원을 넘으면 초과분에 최고 45%의 세율이 적용되는 만큼 고액 자산가일수록 절세 효과가 크다.

    개별 종목을 고르기 부담스럽다면 배당형 ETF도 대안이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커버드콜 상품을 제외한 국내 상장 ETF 가운데 ‘ACE글로벌인컴TOP10’의 연간 분배율이 8.28%로 가장 높다. 미국 상장 ETF 중 분배율이 높은 10개 상품에 투자하는 주식·채권 혼합 자산배분형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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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주식형 ETF인 ‘TIME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8.14%)가 뒤를 이었다. 정기 분배금은 월 0.5% 수준이지만 3월과 9월 특별분배금이 더해졌다. ‘RISE미국고정배당성장우선증권’(7.41%), ‘KoAct배당성장액티브’(7.34%), ‘KODEX대만테크고배당다우존스’(6.42%)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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