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DEX 미국AI소프트웨어TOP10’은 최근 한 달 사이 8.32% 올라 AI 소프트웨어 관련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SOL 미국AI소프트웨어’도 같은 기간 4.06% 상승했다. 반면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TIGER 소프트웨어’와 ‘SOL 한국AI소프트웨어’는 각각 12.02%, 12.51% 하락했다. 중국 기업을 담은 ‘TIGER 차이나AI소프트웨어’는 16.18% 떨어져 낙폭이 가장 컸다. 미국 AI 소프트웨어 ETF가 상대적으로 선전한 배경에는 AI 수익화로 호실적을 기록한 기업이 대거 편입한 영향이 크다. KODEX 미국AI소프트웨어TOP10은 팰런티어(20.2%)를 비롯해 팰러앨토 네트웍스(17.88%),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홀딩스(13.3%), 세일즈포스(12.79%%) 등 AI 소프트웨어·사이버보안 기업을 집중적으로 담고 있다. 팰런티어는 올해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0.41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0.35달러를 웃돌았다.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3% 급증한 19억3500만달러를 기록해 호실적을 거뒀다. 팰러앨토 역시 2026 회계연도 4분기(5~7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34억100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33억5000만달러)를 뛰어넘었다.ADVERTISEMENT
반면 국내 AI 소프트웨어 ETF는 인터넷 플랫폼과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 비중이 높다. AI 수익화에 나선 기업들이 포함돼 있으나 증시 부진 여파 등으로 수익률이 하락한 것으로 관측된다. SOL 한국AI소프트웨어는 네이버(24.6%), SK텔레콤(17.1%), 삼성SDS(14.50%) 등으로 구성돼 있다. 중국 관련 ETF의 낙폭이 컸던 배경에는 개별 AI 소프트웨어 기업의 부진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알리바바는 지난 8월 대규모 유상증자, 텐센트는 AI 투자 부담 등으로 최근 한 달 새 각각 4.75%, 5.51% 하락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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