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렐리가 완전 가변형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FIA F1® 공식 세이프티 카 ‘메르세데스-AMG GT 63 프로 4매틱+(Mercedes-AMG GT 63 PRO 4MATIC+)’ 전용으로 개발된 신형 초고성능 타이어 피제로 R(P Zero R)를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신형 피제로 R은 마른 노면에서 ‘퀄리파잉 주행’에 준하는 성능과 정밀한 조향 반응을 제공하면서 젖은 노면에서도 안정적인 핸들링을 구현하도록 설계됐다. 정밀성, 신뢰성, 제어력이 핵심인 F1® 세이프티 카 투입 상황에서도 일관된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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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듀얼 컴파운드 트레드와 가상화(Virtualisation) 기술을 활용해 해당 차량에 최적화된 전용 트레드 패턴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타이어는 독일 아팔터바흐에 있는 메르세데스-AMG 엔지니어들과의 공동 개발했으며, 피렐리의 가상 시뮬레이션 모델을 활용했다. 두 가지 컴파운드와 트레드 홈 비율(land-to-groove ratio), 패턴 채널 폭은 차량의 서스펜션 지오메트리 및 캠버와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돼 다양한 주행 조건에서 타이어 접지면을 최적화한다. 이를 통해 젖은 노면에서의 성능 저하 없이 접지력과 조향 정밀도를 높이고 고속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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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AMG GT 63 프로 4매틱+’ 전용 21인치 피제로 R은 최고출력 450kW(612마력), 최대토크 850Nm를 발휘하는 4.0리터 트윈터보 V8 엔진의 동력을 노면에 손실 없이 전달하도록 설계됐다. 차량에 탑재된 완전 가변형 AMG 퍼포먼스 4매틱+ 사륜구동 시스템의 역동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급격한 하중 이동(Load Transfer)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접지력과 반응성, 일관된 성능을 바탕으로 서킷 트랙 주행에도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한다.
개발 과정에는 AMG 브랜드 앰버서더이자 공식 FIA F1® 세이프티 카 드라이버인 베른트 마일랜더(Bernd Maylander)를 비롯한 베테랑 드라이버들이 참여해 뉘르부르크링과 나르도 트랙에서 실전 테스트를 거쳤다. 테스트에 참여한 드라이버들은 다양한 주행 조건에서 발휘되는 타이어의 일관된 랩타임 성능과 접지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번 개발은 피렐리와 메르세데스-AMG의 완성차 맞춤형 타이어 협력의 연장선에 있다. 양사는 차량 개발 초기 단계부터 전용 타이어를 공동 설계하는 완성차 맞춤형(Co-development) 프로세스를 구축해 왔으며, 지금까지 150개 이상의 OE(신차용 타이어) 호몰로게이션(Homologation)을 확보했다. 피렐리의 ‘퍼펙트 핏(Perfect Fit)’ 철학이 적용된 이번 타이어의 사이드월에는 메르세데스-AMG 전용 개발 제품임을 입증하는 ‘MO1’ 마킹이 새겨진다.
앞서 2022년부터 2026년까지 공식 FIA F1® 세이프티 카로 운용된 메르세데스-AMG GT 블랙 시리즈(Black Series)도 피렐리 피제로 타이어를 장착한 바 있다. 최근 양사의 또 다른 협력 사례로는 피렐리 피제로 트로페오 RS(P Zero Trofeo RS)를 장착한 메르세데스-AMG CLA 45 4매틱+가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세운 7분 32.070초의 랩타임 기록이 있으며, 해당 차종은 동급 양산 4도어 세단 중 서킷 최속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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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피렐리는 최근 FIA 및 F1®과의 파트너십을 2028년까지 연장했다. 양측은 1950년 F1 출범 첫 레이스부터 협력 관계가 시작됐으며, 피렐리는 2025년 F1 그랑프리 통산 500회 참가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회사는 모터스포츠에서 축적한 기술을 일반 도로용 고성능 타이어 개발에도 활용하고 있다.
김성혜 한경닷컴 기자 shkim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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