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월 08일 16:53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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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투자운용이 SK이터닉스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연료전지를 활용한 초대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개발에 나선다. 데이터센터 부지에 발전설비를 설치해 전력을 직접 조달하는 방식으로, 전력망 확보가 어려운 지역에서도 데이터센터 개발을 추진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SK이터닉스와 '연료전지 연계형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형석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와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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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의 핵심은 데이터센터 부지 내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구축하고 생산된 전력을 전력구매계약(PPA)을 통해 직접 공급받는 것이다. 기존 전력망에 대한 의존도를 낮춘 독립형(오프그리드·Off-Grid) 데이터센터 개발을 목표로 한다.
연료전지는 데이터센터 부지에 직접 설치할 수 있어 외부 전력망 연결에 필요한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력 공급 여건이 좋지 않아 개발이 어려웠던 부지에서도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할 수 있다. 최근 AI 산업 확대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전력 확보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양사는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사업을 추진한다. 마스턴투자운용은 부지 확보와 인허가, 개발 규모 검토, 설계, 투자구조 수립, 자금 조달, 임차인 유치 등 개발사업 전반을 총괄한다. SK이터닉스는 연료전지 발전설비의 설계·구매·시공(EPC)을 비롯해 전력 공급체계 구축과 운영·유지보수를 맡는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의 외연을 넓힐 계획이다. 앞서 서울 영등포구에서 도심형 데이터센터 개발을 추진한 데 이어 대규모 전력 공급이 필요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시장까지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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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앞으로 연료전지 연계형 데이터센터의 구체적인 사업모델을 마련하고 기술적·경제적 타당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인 개발 부지와 사업 규모, 착공 일정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박형석 마스턴투자운용 대표는 "SK이터닉스와의 협력은 데이터센터 개발의 가능성을 넓히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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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연료전지가 데이터센터의 친환경적 전력 공급원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양사의 역량을 극대화해 시장에 새로운 사업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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