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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실내 동물원 '주렁주렁' 매물로…실적 반등 속 새 주인 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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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실내 동물원 '주렁주렁' 매물로…실적 반등 속 새 주인 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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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10월 08일 15:11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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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내 동물원 '주렁주렁' 운영사 히든스페이스가 매물로 나왔다. 국내 최초의 실내 동물 테마파크 히든스페이스는 수도권과 경주 등에서 주렁주렁 4곳을 운영하고, 고양이 카페 '루프캣미' 2곳도 운영하고 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주렁주렁 운영사 히든스페이스는 최근 복수의 재무적투자자(FI)와 전략적투자자(SI)에 티저레터를 보내 인수 의향을 타진하고 있다. 거론되는 기업가치는 100% 기준 300억원 이상이다. 이와 관련해 히든스페이스 관계자는 "인수 제안을 받은 것은 사실이나 현재는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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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설립된 히든스페이스는 영등포 타임스퀘어, 동탄 라크몽 등 수도권 대형 쇼핑몰과 하남, 경주 보문단지에서 주렁주렁을 운영하고 있다. 나무늘보, 카피바라, 펭귄, 사막여우, 수달 등 작고 친근한 동물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홍대와 명동에서는 고양이 마을 콘셉트의 카페 '루프캣미' 2곳도 운영한다. 주렁주렁에서 사육하는 동물은 5000여 마리로 사육 개체 수 기준 국내 동물원 가운데 가장 많다.

    주렁주렁은 2024년 입장료를 한 차례 인상하면서 영업이익이 5억원까지 떨어졌지만, 지난해 들어 빠르게 회복했다. 오른 가격이 자리를 잡으면서 떠났던 방문객이 돌아왔고, 영등포와 하남 등 주력 점포가 개점 이후 최고 매출을 내면서다. 고양이 카페 루프캣미 명동점도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며 매출이 세 배 가까이 뛰었다. 지난해 매출은 207억원으로 25% 늘었고, 영업이익은 28억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강화된 동물원 규제가 히든스페이스 같은 대형 사업자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3년 말부터 동물원은 등록이 아닌 허가를 받아야 운영할 수 있게 됐는데, 기존 시설에 주어진 유예기간이 내년 말부터 차례로 끝난다. 라쿤이나 미어캣을 내세운 야생동물 카페는 내년 말까지 문을 닫아야 하고, 기존 동물원도 2028년까지 수의사 등 전문인력과 시설 요건을 갖춰 허가를 새로 받아야 한다. 이를 감당하지 못한 시설이 정리되면 그 수요는 요건을 갖춘 대형 동물원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크다.

    해외 사업도 강화할 전망이다. 주렁주렁은 2017년 중국 업체와 계약을 맺고 현지에 점포를 낸 경험이 있다. 코로나19로 한동안 운영이 중단됐지만, 계약이 끝나는 내년 이후 중국에 다시 진출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인도네시아 업체와 기술이전 계약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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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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