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의 AI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이 미국의 경제·경영 혁신 전문 매체가 선정한 차세대 신기술에 이름을 올렸다.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핵심 인프라의 전력 생산·저장·소비를 통합 관리하는 기술이다.
ADVERTISEMENT
한화는 한화퓨처프루프의 자회사 트랜스그리드 에너지의 AI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 ‘에너지 플루오(Energy Fluo™)’가 미국 ‘패스트 컴퍼니’가 선정한 ‘2026 차세대 신기술(Next Big Things in Tech 2026)’의 응용AI 분야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패스트 컴퍼니는 매년 31개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미래를 변화시킬 잠재력을 가진 기술을 심사해 차세대 신기술을 선정한다.
ADVERTISEMENT
에너지 플루오는 AI를 활용해 전력 설비, 에너지저장장치(ESS), 냉각 장치, 정보기술(IT) 시스템 등 인프라 시설의 전력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는 시스템이다.
현장 상황 등에 따라 최대 25%의 전력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발전 설비와 배터리 ESS, 냉각 장치 등 운영 설비와 외부 환경 변화까지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계해 전력 생산·저장·소비를 통합 관제할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에너지 플루오는 지난 3월 AI 기술 안전 표준 기준인 ‘UL 315’ 인증을 받았다. 대규모 핵심 인프라 시설에 적용할 수 있는 안전 기준을 확보했다는 의미다.
ADVERTISEMENT
주요 의사 결정 과정에서는 AI가 에너지 최적화 방안을 제시하고 최종 통제는 운영자가 승인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패스트 컴퍼니는 에너지 플루오에 대해 “머신러닝과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자체 모니터링, 문제 원인 분석, 전력 소비 최적화를 위한 대응 방안 결정 등의 역량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ADVERTISEMENT
박영춘 트랜스그리드에너지 대표는 "복잡성이 극대화된 데이터센터 전력망은 더 이상 파편화된 개별 관리 방식으로 감당하기 어렵다"며 "에너지 플루오는 제한된 한도 내에서 더 많은 전력을 데이터센터 설비 가동에 유연하게 투입하고 전체 시설을 통합 관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