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새만금개발청은 올 들어 7월까지 11만6908건의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 2023년부터 올해 7월까지 누적 공격 건수는 151만8607건에 달했다.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도 2022년부터 올해 8월까지 39만4830건의 공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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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AI를 활용한 공격인지 판별할 시스템이 없어 관련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공격으로 시스템이 마비됐을 때 서비스를 이어갈 복구 체계도 취약하다. 지난해 9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이후에도 국토부 소관 142개 정보시스템 가운데 재해복구(DR) 시스템을 구축한 곳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예산도 개발과 인프라에 치우쳐 있다. 이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7년도 정부안 기준 과기정통부 AI 예산 9조4308억원 가운데 모델 개발과 그래픽처리장치(GPU), 데이터 구축 등 성능·인프라 예산이 6조1490억원으로 65.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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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안전성 평가·검증과 레드팀, 딥페이크 대응 등을 포함한 안전·신뢰 예산은 274억원으로 전체의 0.3%에 그쳤다. 성능·인프라 예산과 안전·신뢰 예산의 격차는 2024년 36 대 1에서 내년 224 대 1로 확대된다. 내년 성능·인프라 예산은 올해보다 116% 늘지만 안전·신뢰 예산 증가율은 36%에 그친다. 이 의원은 “안전 예산을 AI 예산의 최소 1%로 늘리고 해외 고성능 모델을 검증할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구은서/유지희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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