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월 06일 10:05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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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이 경기 일산과 대구·울산 사옥 매각을 마무리했다. 우리금융그룹 편입 이후 추진해온 자산 효율화 작업이 실제 매각 성과로 이어지면서 보유 부동산 정리에도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일산·대구·울산에 보유한 사옥 3곳의 매각을 완료했다. 매각 자문은 JLL코리아가 맡았다. 동양생명은 우리금융 편입 이후 자산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자본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영업용 부동산을 중심으로 매각 작업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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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거래를 마친 자산은 동양생명이 앞서 시장에 내놓은 전국 영업용 부동산 가운데 일부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서울 종로지점과 경기 성남 새분당지점, 고양 일산지점 및 인재개발원, 대구·울산·창원·진해·순천 등 전국 주요 거점 부동산 매각에 착수했다. 우리금융이 동양생명을 인수한 뒤 자산·부채 전반을 재점검하는 과정에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자산 운용 효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매각된 세 사옥은 대구가 연면적 5500평으로 가장 크고 울산 2970평, 일산 2346평 규모다. 모두 동양생명이 영업 거점으로 활용해온 중소형 업무용 빌딩이다.
자산별 특성에 따라 매수자도 달랐다. 일산과 대구 사옥은 입지 경쟁력과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높게 평가한 수익형 부동산 투자자에게 매각됐다. 울산 사옥은 건물 활용 가능성을 눈여겨본 병원 등 실수요자가 인수했다. 매각 자문을 맡은 JLL코리아는 자산별 입지와 임대 현황, 활용 가능성 등을 분석해 투자자와 실수요자군을 각각 겨냥하는 방식으로 매각 전략을 짰다.
동양생명의 부동산 매각은 우리금융 편입 이후 본격화한 자산 효율화 작업의 일환이다. 활용도가 낮거나 자본 효율성이 떨어지는 부동산을 정리해 현금을 확보하고 재무 구조를 개선하려는 전략이다. 지난해 매각에 착수한 자산이 실제 거래로 이어지기 시작한 만큼 나머지 보유 부동산의 정리 작업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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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환경도 중소형 사옥 매각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형 오피스에 비해 투자 금액과 자금 조달 부담이 작은 중소형 빌딩을 중심으로 투자 수요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동시에 기업은 금리와 조달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자 비핵심 부동산을 처분해 자산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데 관심을 높이고 있다.
김수옥 JLL코리아 캐피털마켓 중소형팀 상무는 “최근 중소형 빌딩 시장에서도 자산별 특성과 투자 매력에 따라 투자자의 관심이 세분화하고 있다”며 “자산 특성에 맞는 매각 전략을 통해 적합한 투자자를 발굴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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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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