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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 미군 전략폭격기 12대, 영국서 하룻밤 만에 사라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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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 미군 전략폭격기 12대, 영국서 하룻밤 만에 사라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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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국방부가 대테러 경찰의 수사가 진행 중인 영국 글로스터셔주 RAF 페어포드 공군기지에서 자국 전략폭격기 전력을 테러 위험 때문에 전격 철수시켰다.

    5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미 국방부(펜타곤) 당국자는 페어포드 기지에 배치돼 있던 B-1 랜서 폭격기 약 12대를 본국 미 본토 기지로 전량 복귀시켰음을 확인했다. 항공기 추적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지난 4일 당일 B-1 폭격기가 기지를 이륙하는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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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조치는 지난달 27일 페어포드 기지 인근에서 "수상한 차량 3대"가 발견되면서 발생한 대형 테러 의심 사건 이후, 구체적인 신규 위협이 제기됨에 따라 이뤄졌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미군 당국자인의 말을 인용해 "친(親)이란 세력의 페어포드 기지 공격 공모와 관련된 구체적인 정황이 최근 24시간 내에 포착돼 미군 수뇌부가 신속히 철수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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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일부 폭격기는 공중급유기가 미처 전개되기도 전에 급히 이륙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총리실 관계자는 이번 철수 결정이 페어포드 기지 사건에 대한 대응이라는 점을 부인하지 않았다. BBC 역시 정치적 판단이 아니라 미군 작전 차원의 지휘부 결정에 따라 영국군 측에 통보된 사안이라고 전했다. 영국 국방부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앤디 버넘 영국 총리는 "이란이 연루됐다는 강력한 정황이 있다"고 언급했으나, 이란 정부는 관련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다.

    앞서 영국 대테러 경찰은 기지 주변을 운행하던 차량에서 폭발물 제조 및 테러 준비 혐의로 20대 영국인 남성 5명을 체포한 뒤 보석으로 석방했다. 이어 지난 1일에도 런던에서 25세의 영국-이란 이중국적 남성을 추가 체포했으나, 그 역시 보석으로 풀려나 수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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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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