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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285% 수익에 '화들짝'…공모주 분위기 180도 달라졌다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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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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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날 285% 수익에 '화들짝'…공모주 분위기 180도 달라졌다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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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가에서 공모주 시장 투자심리가 되살아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증시에 입성한 새내기주 6개가 모두 상장 첫날 공모가를 웃도는 양호한 성과를 거둔 덕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들 종목의 기관투자가 의무보유확약 신청률이 대체로 낮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장기 투자 측면에서는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상장한 종목(스팩 제외)은 스카이랩스(상장일 9월4일), 네오사피엔스(9월21일), 와이즈플래닛컴퍼니(9월23일), 빅웨이브로보틱스(9월29일), 글로벌테크놀로지(9월29일), 덕산넵코어스(9월30일) 등 총 6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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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들 종목은 상장 첫날 공모가를 웃도는 성과를 냈다. 지난 9월 첫 상장사인 스카이랩스는 상장 첫날 공모가(1만원) 대비 135.00%(1만3500원) 상승한 2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밖에 와이즈플래닛컴퍼니(수익률 285.83%), 네오사피엔스(243.00%), 글로벌테크놀로지(82.20%), 빅웨이브로보틱스(66.11%), 덕산넵코어스(23.15%) 등의 상장 첫날 종가도 공모가를 웃돌았다.

      이 같은 흐름은 지난 7~8월 신규 상장한 종목의 상장 첫날 성과와 대조된다. 이 기간 신규 상장한 종목 10개 중 6개의 상장 첫날 종가는 공모가를 밑돌았다. 해치텍(-39.43%), 기도산업(-34.58%), 에이치엘지노믹스(-31.21%), 니어스랩(-30.46%), 딜리셔스(-26.57%), 레몬헬스케어(-6.00%) 등의 상장 첫날 종가가 공모가를 밑돌았다. 다만 인제니아테라퓨틱스(49.92%), 케이앤에스아이앤씨(39.82%), 매드업(26.00%), 레메디(6.28%) 등의 상장 첫날 종가는 공모가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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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신규 상장한 종목은 상장 첫날 이후에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이들 종목의 지난 2일 기준 종가는 공모가를 웃도는 상태다. 공모가 대비 상승률은 스카이랩스가 80.20%에 달했고, 빅웨이브로보틱스(76.11%), 네오사피엔스(66.30%), 글로벌테크놀로지(53.50%), 와이즈플래닛컴퍼니(49.42%), 덕산넵어스(12.19%) 등도 두자릿수 수익률로 집계됐다.

      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공모주 시장은 지난 7~8월 증시 부진으로 인해 단기 동조세를 보였지만, 9월 들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며 "낮은 투자심리로 인해 확정 공모가가 투자자에게 유리하게 결정된 것이 크게 작용했고, 이에 기반한 일부 종목의 성공적인 상장 사례가 다른 종목에 긍정적인 투자심리로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강영훈 삼성증권 연구원도 "(지난 9월 첫 상장사인) 스카이랩스는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에서 63.4 대 1, 일반 청약 경쟁률에서는 2.9 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실패하는 흐름을 보였는데, 상장 첫날 반등을 시현하고 이후로도 좋은 수익률을 보이며 이를 계기로 다시 전반적 투자 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짚었다.

      다만 "아직 기관 확약 신청률은 9월 평균 5.9%(상반기 평균 48.6%)에 불과하고, 3개월 이상의 장기 락업은 평균 11.3%(상반기 평균 48.9%)로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 장기 투자 관점에서는 아직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겠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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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공모주 시장은 한층 분주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멜콘(10월14일), 진코스텍(10월15일), 엘리스그룹(10월19일), 엠에스바이오(10월22일) 등 4곳이 이달 상장할 계획이다. 브릴스는 이달 첫 거래일인 지난 1일 상장했다. 이달 수요예측을 진행하기로 예정된 공모주도 10곳을 넘으면서 공모주 옥석 가리기가 한층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강 연구원은 "동일한 시기 또는 비슷한 업종의 기업이 연이어 상장할 경우 공모주 투자 자금이 분산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는 상장 초기 프리미엄 효과를 기대하고 수급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었는데, 신규 종목이 한꺼번에 쏟아지면 개별 종목의 희소성과 주목도가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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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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