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971.35

  • 133.31
  • 1.95%
코스닥

894.29

  • 38.38
  • 4.48%
1/2

밀·옥수수·대두가격 3분기에 13%↑…4분기 식탁물가 비상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밀·옥수수·대두가격 3분기에 13%↑…4분기 식탁물가 비상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전 세계 농산물 가격이 3분기에 13% 급등, 2022년 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분기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는 흑해 지역의 농산물 공급이 줄어든데다 북반구 지역의 폭염 등 극심한 기상 현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3분기 농산물 가격의 상승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며 각국의 인플레이션 통제 노력을 어렵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7월~9월까지 3개월간 대두와 옥수수, 밀, 커피 등 10대 주요 작물의 가격을 추적하는 블룸버그 농업 현물 지수가 13% 급등, 2022년 3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ADVERTISEMENT


    최근 몇 달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투가 격화되면서 흑해 항구가 타격을 입어 러시아의 주요 곡물 및 유지종자 선적이 급감했다. 세계 최대 밀수출국인 러시아는 성수기인 3분기중 곡물 및 유지종자를 기존의 약 10분의 1 수준만 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엘니뇨 현상에 유럽과 서아시아 동남아시아 등을 휩쓴 폭염 등 극심한 기상 현상이 더해지면서 미국에서 유럽에 이르는 주요 재배 지역의 밀과 옥수수 생산이 타격을 받았다.

    ADVERTISEMENT


    세계 곡물 가격은 지난달 말 미국과 중국이 양국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이 미국산 대두를 지속적으로 구매하기로 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회담 이후 양측은 포괄적 합의의 일환으로 중국이 밀과 옥수수를 포함한 미국산 농작물에 대한 관세를 인하하고 미국산 대두에 대한 추가 관세는 유지하기로 발표했다.

    공급 차질과 무역 흐름의 변화가 겹치면서 전 세계 구매자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평화 회담 전망과 중국의 추가 구매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가장 큰 변수는 곡물 최대 수입국인 중국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지 여부이다. 중국이 미국산 곡물을 얼마나 사들이는지에 따라 곡물 시장의 강세가 결정될 전망이다.


    기상 측면에서는, 역대 최강의 엘니뇨 현상이 심화되면서 유럽과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서아시아 등 여러 지역의 농업 생산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팜유와 코코아 등은 폭염으로 생산량이 크게 줄고 있다. 인도는 최근 10년만에 가장 약한 몬순 시즌을 기록해 수확량 감소와 식량 가격 상승 위험을 높이고 있다.

    전 날 미농무부는 미국의 곡물 생산량은 양호하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소식에 시카고 곡물 가격이 급락했으나 1일 손실폭을 일부 만회했다.

    ADVERTISEMENT


    3분기에 시카고의 옥수수와 밀 가격은 모두 15% 상승했다. 특히 옥수수의 경우 사료의 주원료로 이는 닭,소고기,돼지고기의 상승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대두 가격은 13% 올랐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