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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타트업의 든든한 조력자 '세움'[부티크 펌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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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타트업의 든든한 조력자 '세움'[부티크 펌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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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티크 펌 스토리]

    법무법인 세움이 설립된 시기는 2012년 7월. 법무법인 세종 출신의 정호석 대표변호사와 법무법인 태평양 출신의 이병일 변호사 등이 의기투합해 이 로펌을 만들었다. 취지는 명확했다. ‘스타트업의 최고의 조력자가 되는 로펌을 만들자’였다. 세움의 사명 역시 ‘기업을 세우다’라는 의미가 담겼다.

    당시만 해도 법조계에서 ‘스타트업’이나 ‘벤처’ 자문은 개척되지 않은 낯선 영역이었다. 주요 로펌들은 대기업의 송무나 자문에 집중했고 막 창업한 소규모 IT 기업들은 높은 자문료와 문턱 때문에 제대로 된 법률서비스를 받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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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호석 대표변호사는 우연한 기회로 후배가 운영하는 스타트업을 도우며 이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사후 소송 대응이 아니라 사업 초기부터 리스크를 점검하고 올바른 계약 구조를 짜주는 사전 자문이라는 점을 절감했다.

    “작은 회사들이 무슨 법률 자문을 받겠느냐”는 주변의 우려와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는 2012년 변호사 4명의 단출한 규모로 세움을 출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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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움은 조직 운영 방식부터 기존 로펌과는 달랐다. 스타트업처럼 빠르게 학습하고 실행하며 기술과 사업모델(BM)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그 결과 세움은 수많은 유망 스타트업과 액셀러레이터들의 ‘해결사’로 입소문 나며 급성장을 거듭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자문이다. 코빗은 국내에 가상자산 규제가 부재하던 2013년 설립됐다. 세움은 이 회사의 자문을 맡아 초기 투자 유치와 운영 전반에 조언을 제공하며 성공적으로 사업을 시행하는 데 큰 도움을 제공했다.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도 빼놓을 수 없다. 레진코믹스는 국내에서 웹툰 유료 결제 모델을 최초로 도입한 기업이다. 콘텐츠를 돈을 내고 보는 것을 상상하기 어려웠던 2013년 세움은 레진코믹스와 함께 비즈니스 모델의 법적 근거를 함께 다지며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인공지능(AI) 애드테크 스타트업 ‘코르카’의 70억원 규모 프리A 투자 유치, 리걸테크 스타트업 ‘엘박스(LBox)’의 2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자문 제공 등이 세움이 처리한 대표 사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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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스타트업의 투자 자문을 매끄럽게 처리한 세움의 명성은 급기야 대기업들에까지 전해진다. 스타트업 중에 IT와 관련된 회사들이 많다 보니 IT 관련 대기업들까지 세움의 문을 두드린 것이다. 세움은 네이버·카카오·당근 등에도 법률 관련 자문을 제공하기도 했다.

    빠른 성장을 거듭한 끝에 현재 세움은 법률뿐만 아니라 특허법인 세움, 세무 법인(세움택스)까지 연계하여 기업 경영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종합 비즈니스로펌으로 진화했다. 이뿐만 아니라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글로벌라이제이션) 수요에 발맞춰 미국 캘리포니아에 자회사를 설립하는 등 현지 전문가들과 연계한 원스톱 해외 진출 지원 인프라까지 구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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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기 창업자를 위한 합리적 올인원 서비스인 ‘세움로켓’ 운영과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며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는 것도 특징이다. 스타트업과 IT 부문만큼은 대형로펌 못지않은 실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세움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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