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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천안캠퍼스, AI 메디·바이오 결합해 융합인재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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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천안캠퍼스, AI 메디·바이오 결합해 융합인재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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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가 인공지능(AI)을 메디·바이오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에 접목해 미래 첨단산업 인재 양성 거점으로 변신하고 있다. AI 기반 교육혁신부터 보건의료 연구 인프라, 초광역 첨단바이오제조 인재 양성까지 연결해 캠퍼스 특성화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AI 교수로 전교생 교육체계 바꾼다
    단국대는 대학 시스템을 AI 중심으로 재편하는 ‘인공지능 전환(AI·X) 캠퍼스’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정 전공자에게만 AI를 가르치는 방식에서 벗어나 모든 학생이 전공에 AI를 접목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바꾸는 게 핵심이다. 대표적인 교육혁신 모델은 ‘참여형 학습을 위한 인공지능 전환(AX-EL·악셀)’이다. 능동형 학습과 메타버스, 확장현실(XR) 등 첨단기술을 결합해 학생의 수업 참여와 몰입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교수의 지식과 강의 경험을 AI에 구현한 ‘AI 페르소나’도 활용한다. 단순한 강의 영상이나 대화형 프로그램을 넘어 실제 교수처럼 내용을 설명하고 학생 질문에 답하면서 교육 콘텐츠 제작과 전달을 지원한다.

    전교생 대상 AI 교육도 확대했다. ‘대학 소프트웨어(SW)·AI 입문’을 포함한 관련 교과목을 필수 교양으로 지정하고 단과대학 특성에 맞춘 교육을 운영한다. 각 단과대학에 AI 교육과정 전담 교수를 배치해 19개 AI 교양 교과목을 개발했으며 연간 3000명 이상이 100여 개 SW·AI 강좌를 이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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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캠퍼스는 AI 교육혁신을 기존 메디·바이오 연구 기반과 결합하고 있다. 의대와 치대, 약대, 간호대 등 보건의료 인프라를 토대로 조직재생공학연구원을 설립하고 국가선도연구센터(MRC)를 유치했다. 베크만광의료기기센터와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이스트만 코리아 혁신센터 등 해외 우수 연구기관과의 연구 기반도 갖췄다.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충남 유치에도 힘을 보태며 교육과 연구, 산업을 잇는 바이오 생태계를 넓히고 있다.

    의학교육 환경도 확충했다. 의과대학 정원은 교육부의 ‘2027~2031 의대 정원 배정안’에 따라 현재 40명에서 내년 55명, 2028~2031학년에는 58명으로 단계적으로 늘어난다. 대학은 앞서 40억원을 투입해 지상 3층, 연면적 2715㎡ 규모 의학2관을 리모델링하고 환자진료평가실과 수기실습실, 표준환자교육실 등을 갖춘 임상실기교육센터와 교수연구실을 마련했다.
    ◇5개 대학 연결 첨단바이오 인재 육성
    천안캠퍼스의 특성화 영역은 바이오에서 미래에너지로도 넓어지고 있다. 충청남도와 함께 청정수소·암모니아 혁신연구센터와 지역혁신선도연구센터(RLRC)를 설립해 수소에너지 연구와 충청권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에 참여하고 있다. 메디·바이오에 수소에너지까지 연구 영역을 넓혀 충남의 미래 전략산업과 대학 연구 역량을 연결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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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큰 변화는 AI와 첨단바이오를 결합한 초광역 인재 양성이다. 단국대는 교육부의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ANCHOR·앵커)’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육성사업 주관대학으로 선정돼 4년간 최대 720억원을 지원받는다. 단국대를 중심으로 건양대·계명대·아주대·유한대가 참여하는 초광역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단국대가 공동교육의 중심 역할을 맡고 충남은 공정개발·제조실증, 경기는 AI·데이터, 대구는 임상실증을 담당하는 거점·연계형 체계로 운영한다. 대학별 교과목과 교수진뿐 아니라 실험·실습시설 및 연구장비, 기업 연계 자원까지 공동 활용한다.

    2030년까지 AI 기반 첨단바이오 제조 분야 융합인재 2600명을 양성하는 게 목표다. 대학은 이를 위해 학부 공동교과목 61개와 대학원 심화교과목 9개 등 70개 공동교육과정을 신설한다. 참여 대학이 교육과 연구시설, 기업 네트워크를 공유해 학생이 지역과 대학의 경계를 넘어 첨단바이오 제조 전 과정을 경험하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AI 교육혁신과 천안캠퍼스의 보건의료 인프라를 초광역 인재 양성 체계에 접목해 지역 산업이 요구하는 전문인력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안순철 총장은 “단국대는 AI·X 기반 위에 천안캠퍼스를 충남의 미래 첨단 전략산업 허브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며 “천안캠퍼스가 보유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역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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