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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SPAF 초청작 음악극 '화성학 실습', 오는 10월 국립극장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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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SPAF 초청작 음악극 '화성학 실습', 오는 10월 국립극장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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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적 규칙인 화성학을 우리 사회의 ‘조화(Harmony)’에 빗대어 질문하는 음악극 ‘화성학 실습(Practice of Harmony)’이 오는 10월 9일과 10일 양일간 국립극장 달오름 극장에서 상연된다고 3일 밝혔다.

    ‘화성학 실습’은 연출가 겸 음악가 김재훈의 신작으로, 2026 서울국제공연예술제(Seoul Performing Arts Festival, 이하 SPAF) 초청작이다. 올해 26회를 맞은 SPAF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으로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국제 공연예술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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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은 클래식을 비롯한 서양음악의 기초가 되는 화성학이 실제로 누구의 목소리를 규범으로 세우고 불협화음으로 규정해 왔는지를 따라가며, 이를 한국 근현대사의 장면과 겹쳐놓는다. 조선에 처음 유입된 서양 음악이 한반도에 확산된 과정을 추적하고, 그 흐름 속에서 국가가 무엇을 ‘조화롭다’고 규정해 왔는지, 그 조화에서 배제되어온 것은 무엇이었는지를 짚는다.

    무대에서는 배우 이영은이 화성학을 배우는 인물로 등장한다. 영화 ‘대한민국 1%’에서 해병대 특수수색대 최초 여군 부사관 역할을 맡았던 이영은은 이후 일본에서 일제 식민지 시기 영화·연극과 여배우론, 한일관계사 등을 연구한 역사학자로 활동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자신의 이름으로 무대에 올라 실제 경험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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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대에서는 배우 이영은이 화성학을 배우는 인물로 등장한다. ‘이아이’라는 활동명으로 영화 ‘대한민국 1%’에서 해병대 특수수색대 최초 여군 부사관 역할을 맡았던 그는 이후 일본에서 일제 식민지 시기 영화·연극·여배우론과 한일관계사를 연구하는 역사학자로 활동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자신의 이름으로 등장해 실제 경험을 이야기한다. 연출가 김재훈도 자신의 경험을 ‘화성학 튜터’의 목소리에 실어 무대에 참여한다.

    화성학 이론을 무대 언어로 옮기는 것은 4명의 퍼포머다. 이들은 트레드밀 위를 걷고 달리는 속도를 소리로 바꾸는 ‘오디블 트레드밀’을 오르내리고, 각각의 색과 형태를 지닌 ‘음 오브제’를 든 채 무대를 오가며 화음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여기에 해체된 피아노를 재활용해 만든 신악기 '뉴 엘리펀트 첼로' 연주와 3인조 록밴드, 피아노 5중주의 라이브 연주, 영상 프로젝션이 결합된다.


    작품을 연출한 김재훈은 음악가이자 연출가로서 다양한 주체들의 삶과 서사를 공연 언어로 옮겨온 창작자다. 2022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올해의신작’에 선정된 ‘PNO’를 비롯해 ‘판(PAN)’(2024), ‘극장1’(2023), ‘SWIM’(2021~) 등을 연출했으며, ‘PNO’는 2024년 SPAF 공식 초청작으로 소개된 바 있다.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협력예술가이기도 한 김재훈은 “화성학의 가장 근원적인 원리로 돌아가 ‘우리는 서로에게 조화로운 화음이 될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을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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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주체지원사업의 후원으로 제작된 음악극 ‘화성학 실습’은 NOL티켓과 국립극장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김성혜 한경닷컴 기자 shkim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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