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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산' 틈새시장 공략하는 獨 정수기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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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산' 틈새시장 공략하는 獨 정수기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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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타의 경쟁사는 생수 업체입니다.”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브리타코리아 사무실에서 만난 안젤로 디 프라이아 브리타코리아 대표(사진)는 “수질이 좋은 한국에서 생수를 사 마시는 소비자를 보면 마음이 아프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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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브리타는 필터로 수돗물을 걸러 마시는 저그형 정수기로 잘 알려진 독일 정수기 브랜드다. 브리타의 글로벌 매출은 2021년 6억5600만유로(약 1조750억원)에서 지난해 7억5900만유로(약 1조2400억원)로 연평균 3.8%씩 증가했다. 국내 사업 성장세는 더 가파르다.

    디 프라이아 대표는 국내 시장에서 브리타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배경으로 여과형 정수기의 편의성과 유연성을 꼽았다. 국내 정수기 시장은 수도관을 연결해 사용하는 방식이 보편적이다. 브리타 제품은 이런 정수기와 달리 별도의 수도관 연결이나 주방 공사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장기 약정이나 정기적인 방문 관리를 받을 필요도 없다. 소비자가 필요한 시기에 직접 필터만 교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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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한국은 전·월세 거주자가 많고 신혼부부나 1인 가구처럼 주거 환경이 자주 바뀌는 소비자도 적지 않다”며 “설치가 필요 없고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친환경 제품이라는 사실도 강점으로 거론된다. 2017년 브리타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지난해까지 브리타 제품 사용을 통해 줄인 생수병은 약 69억 개에 달했다.


    브리타는 제품군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브리타는 기존 주전자형 정수기에서 벗어나 외부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필터 텀블러와 별도 타공 없이 설치할 수 있는 냉온 정수기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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