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시 지원을 염두에 둔 수험생은 대학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고려해 전략과목에 집중해야 한다. 정시 지원자는 목표 대학의 영역별 가중치에 맞춰 학습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시 전문가들은 강조한다.10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 주요 15개 대학 가운데 건국대와 동국대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대학은 학생부교과 전형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수시지원자는 희망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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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학업우수형), 한양대(추천형), 중앙대(성장형인재), 이화여대(서류형), 홍익대 등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대학과 전형마다 요구하는 수능 등급이 다른 만큼 지원하려는 대학의 기준을 확인하고 이에 맞는 학습 전략을 세워야 한다.
다음달 2일 치러지는 9월 모의평가 결과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수시 원서 접수 전 자신의 성적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인 만큼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파악한 뒤 수시 지원 범위를 정해야 한다.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최저학력기준 충족 가능성은 보수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6차례의 수시 지원 기회를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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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 15개 대학의 정시모집 선발 인원은 전체 모집 인원의 약 40%에 달한다. 수시모집에서 충원하지 못한 인원이 정시로 이월되면 정시 선발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이 정시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수시에 소신 지원하는 경향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메가스터디 관계자는 “주요 대학의 정시모집 전형을 보면 인문계열은 국어와 수학, 자연계열은 수학에 가중치를 두는 경우가 많다”며 “지원 대학의 영역별 반영 비중을 확인한 뒤 비중이 높은 영역을 중심으로 학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절대평가 과목인 영어는 지난해 수능에 이어 올해 6월 모의평가에서도 까다롭게 출제된 만큼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고난도 문항에 대비해야 한다. 김 실장은 “빈칸 추론이나 순서 배열 등 오답률이 높은 고난도 유형을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제한된 시간 내에 글의 핵심을 파악하는 독해 훈련도 꾸준히 해야 한다”고 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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