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 비급여 수술비를 투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김상동 대한정맥학회 이사장(사진)은 1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이사장은 “학회원들이 어느 정도 비용을 받고 수술하는지 조사해 데이터화할 것”이라며 “최종 결정은 의사들이 하더라도 큰 틀에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2001년 창립된 대한정맥학회는 정맥질환을 연구하는 학회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혈관이식외과 교수인 김 이사장은 5월 학회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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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정맥학회는 입원 필요성이 없는 하지정맥류 수술에 대해선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대법원 판결이 최근 확정되자 학회 명의로 낸 입장문을 통해 수술료 현황을 공개하고 입원 기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 천차만별인 수술료 부담을 덜기 위해 입원 보험금을 타내려고 환자를 무리하게 입원시키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김 이사장은 “의사의 양심에만 맡기지 말고 입원 치료에 나름의 근거가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내부 의견이 모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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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 차원의 일관된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분쟁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학회원들도 분쟁이 발생했을 때 근거로 활용할 수 있는 만큼 분쟁의 소지가 줄어들 것”이라며 “보험금 누수도 감소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환자가 올바른 진료와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돕는 것이 학회의 역할”이라며 “정부와 당국의 논의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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