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은 25일 한샘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하며 부진했지만 3분기부터 개선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6만6000원과 투자의견 'HOLD'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미송 연구원은 "한샘의 올해 2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12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3.3% 감소해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며 "매출이 예상보다 적어 고정비 부담이 컸고 제휴점 유통 시장의 매출 감소를 리하우스 성장이 따라가지 못한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그는 "제휴점의 경우 주택거래량과 연동되는데 올해 상반기 월평균 거래량은 약 5만2000건으로 전년동기대비 28% 줄었다"고 말했다.
또한 "리하우스 대리점은 6월말 기준 160개이고, 7월 200개, 3분기 말 300개 목표로 진행 중"이라며 "리모델링 패키지 출고수는 7월 600건 이상으로 4월 302건, 5월 317건, 6월 519건 대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부터는 점당 매출을 1억5000만원까지 늘릴 목표를 갖고 있다"며 "현재 점당 매출은 1억원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리하우스 매출 확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개선될 전망"이라며 "3분기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주택매매거래량이 약 5만건 수준에 이르고 있고, 하반기 입주 박람회를 7개 현장(신촌, 명일, 고덕, 항동)에서 2200세대를 대상으로 공략 중"이라고 했다. 온라인의 경우 상품 라인업 증가로 추가 감소는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 중이나 월평균 주택매매거래량이 저점 수준이고 리하우스 대리점 증가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