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영 SNS에 "매일이 지옥, 죽고 싶다"
소속사 측 "실수글로 심려 끼쳐 죄송"
배우 이유영이 의미심장한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려 걱정을 자아낸 가운데 소속사 측이 공식입장을 올려 "잘못 올린 것"이라 해명했다.
31일 이유영의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는 공식입장을 통해 "이유영이 SNS 게시글 업로드 중 실수로 해당 내용을 올린 것"이라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배우 본인도 많이 놀라 게시글의 내용을 바로 삭제한 것으로 확인했다. 심려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유영은 이날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죽고 싶다. 매일 매일이 지옥이다. 벗어나고 싶다"라는 글과 함께 메이크업을 받고 있는 본인의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복잡한 심경과 함께 다소 멍한 표정의 자신의 사진을 함께 올린 것에 많은 이들의 걱정이 이어졌다. 그러나 이유영은 얼마 지나지 않아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유영의 해당 글에 팬들의 걱정이 크게 번진 이유는 이유영이 지난 2018년 영화 '나를 기억해' 제작 보고회에 참석해 故김주혁을 향한 마음을 드러낸 바 있기 때문이다.
이유영은 당시 "집에서 혼자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답하며 "김주혁이 여전히 그립다. 내가 잘 지내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실 것 같다"고 덧붙여 팬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유영과 공개 연애 중이던 배우 김주혁은 지난 2017년 10월 30일 차량 운전을 하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 아파트 인근에서 다른 차량을 추돌한 뒤 전복되는 사고를 낸 후 사망했다.
배우 이유영 나이는 1989년 생으로 2014년 영화 '봄'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이하 이유영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에이스팩토리입니다. 이유영 배우 SNS 글 관련해 답변드립니다. SNS 게시글 업로드 중 실수로 내용을 잘못 올린 것으로 확인했으며, 배우 본인도 많이 놀라 게시글의 내용을 바로 삭제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심려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장지민 한경닷컴 기자 ind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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