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가구 공급한 84㎡B 599 대 1
저렴한 분양가에 실수요자 몰려
[ 이유정 기자 ] 경기도 하남시 감일공공주택지구에서 분양된 ‘감일 에코앤e편한세상’아파트가 63.07 대 1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가 저렴해 많은 실수요자가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213가구를 모집하는 감일 에코앤e편한세상 1순위 청약에 1만3434개의 청약통장이 들어왔다. 전용 84㎡ 주택형의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1가구를 공급한 84㎡B에는 599명이 청약통장을 던져 599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133가구를 모집한 84㎡A의 경쟁률은 71.27 대 1을 기록했다. 전용 77㎡A는 41가구 공급에 1950명이, 77㎡B는 38가구 공급에 1405명이 신청했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635만원 선이다. 전용면적 77㎡ 분양가는 4억6200만∼5억700만원, 전용 84㎡ 분양가는 4억9500만~5억5700만원이다. 인근 중개업소들은 주변 시세 대비 1억~2억원 저렴하다고 평가했다. 당첨자 발표는 10일, 정당계약기간은 다음달 10~12일이다. 감일지구는 공공택지지구여서 분양권 전매가 5년간 금지된다.
앞서 지난달 30일 진행한 특별공급에도 653가구 모집에 5310명이 몰리며 마감됐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서울과 가깝고 올림픽공원이 인접한 좋은 입지 조건을 갖춘 데다 분양가도 합리적이라 많은 수요가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