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에스더, 병원 폐업 후 유산균 팔아 연매출 500억 "700만병 판매"

입력 2019-04-11 09:43
수정 2019-04-11 10:46
'라디오스타' 여에스더 "유산균 사업 잘 나올 땐 500억"
병원 폐업한 이유는 "말이 너무 많아서"
원도 갱년기 아이콘 입담 과시



의사 여에스더가 병원 폐업 후 유산균 사업으로 '억'대 매출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여에스더는 원조 갱년기 아이콘으로 입담을 과시했다.

그는 유산균 사업 규모에 대해 "잘 나왔을 때 연 매출 500억 정도"라고 말했다.

7년 전부터 판매 중인 여에스더 유산균은 700만 병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효과가 검증된 락토바실러스균과 비피더스균을 여에스더가 독자적으로 배합했다. 시애틀에서 생산, 샌프란 시스코 공항을 거쳐 100% 냉장 배송으로 고객에게 전달된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에스더는 "다들 저에게 관심 없다가 갑자기 관심을 가지시는 것 같다. 하하씨는 저보고 아는 척도 안 하지 않았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2001년 개업한 병원을 폐업한 이유에 대해 "환자를 너무 오래 봐서"라고 털어놨다.

이어 "아무리 줄여도 진료 시간이 40분이 넘는다"라며 "하루 종일 진료해도 환자 10명 정도 밖에 못 봤다. 수입이 적어서 폐업했다"고 설명했다.

여에스더는 엑소 첸의 팬임을 자청하며 "비타민 D와 같은 남자"라며 "바라만 봐도 면역이 올라가 감기가 안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사람과 있으면 암에 안 걸린다는 연구도 있다. 50%는 복불복, 즉 운명"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여에스더 등과 함께 출연했던 로버트 할리는 감쪽같이 통편집 됐다. 제작진은 로버트 할리 마약 논란 이후 녹화분이 방송되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