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에 있는 한림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에 선정됐다고 14일 발표했다. 한림병원은 4년 연속 1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17년 5월부터 2018년 4월까지 1년간 만 40세 이상의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를 진료한 전국 6379곳의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지표는 폐기능 검사 시행률, 흡입 기관지 확장제 처방환자 비율, 지속방문 환자 비율 등으로 평가했다. 한림병원은 각 부문 평균 점수 이상으로 1등급을 받았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폐에 유해한 입자, 가스 흡입 등으로 염증 반응이 발생해 폐 기능이 저하되고 만성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호흡기 질환이다.
한림병원 관계자는 "폐기능 검사를 통한 조기발견과 흡입기관지확장제 사용, 꾸준한 외래 진료를 통한 관리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