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폼페이오, 2차북미정상회담 "세부사항 도출 중"…오늘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입력 2019-01-14 06:55


◆ 폼페이오 '2차북미정상회담 언제 열리냐'에 "세부사항 도출 중"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현지시간으로 1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2차 북미 정상회담의 구체적 시점 등과 관련해 세부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동지역을 순방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 CBS 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이 1월 아니면 2월 열릴 것이라고 했다'며 북미 정상이 마주 앉는 걸 언제 볼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우리는 세부 사항을 도출(work out)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 오늘도 숨 막히는 미세먼지…10개 시·도 비상저감조치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어제(13일)에 이어 오늘(14일)도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됩니다. 환경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는 14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 인천, 경기(연천·가평·양평 제외) 지역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합니다. 수도권에서 이틀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는 것은 지난해 1월과 3월에 이어 세 번쨉니다.

◆ 5대그룹까지 '신용등급 하락' 위기

국내 5대 그룹 계열사들의 신용등급이 무더기 강등 위기에 몰렸습니다. 올해 자동차와 전자 등 대부분 업종의 사업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규모 등급 하락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국내외 경기 하강에 따른 신용 위험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무풍지대였던 상위 그룹 계열사로 번질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반도체가 꺾인다고?"…올해 세계시장 2.6% 성장 '연착륙' 전망

전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슈퍼호황'이 사실상 중단됐지만 당분간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연착륙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14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글로벌 IT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는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전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이 총 4890억달러(약 545조원)로, 지난해(4770억달러)보다 2.6%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2017년과 지난해 각각 21.6%와 13.4%로, 2년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급격히 둔화하는 것이지만 시장 성장세는 계속될 것이라는 '낙관론'인 셈입니다.

◆ 빙상연맹, 오늘 관리위원회서 조재범 사태 논의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오늘 관리위원회 회의를 열어 조재범 전 코치의 성폭행 혐의와 관련해 재발 방지와 대책 마련에 대해 논의합니다. 연맹은 이날 회의에서 심석희에게 상습 폭행을 한 혐의로 영구 제명된 조 전 코치에게 추가 징계 등을 내리는 방안도 논의할 방침입니다. 연맹 징계가 국제적으로 통용되지 않아 물의를 일으킨 조 전 코치 등의 해외 진출을 막을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 미세먼지 '매우 나쁨'…"마스크 꼭 챙기세요"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이상인 가운데 일부 경기내륙과 서해안에는 안개가 짙게 낄 것으로 보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5∼13도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광주·전북·대구·경북은 '매우 나쁨', 그 밖의 지역은 '나쁨'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그 밖의 지역에서도 '매우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습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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