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금융업체 모우다, 원리금수취권 거래소 '모우다마켓' 오픈

입력 2019-01-11 09:40
수정 2019-01-11 09:48

개인간(P2P) 금융플랫폼 모우다는 ‘모우다마켓’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정상상환 중인 모우다 채권의 원리금수취권을 거래할 수 있는 모우다마켓은 원리금수취권을 보유한 투자자가 해당 채권의 만기일 도래 이전이라도 잔여 원리금수취권 금액의 일부 또는 전부를 자유롭게 분할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전지선 모우다 대표는 “병원 운영 수익을 통해 상환하는 의사신용·병원 매출채권 대출상품의 특성상 건실한 대출자는 장기 원리금 분할상환을 원하는데 반해 투자자들은 자금 유동성에 대한 우려로 단기 투자상품을 선호해 대출자와 투자자간 기간 매칭이 쉽지 않았다”며 “이번 모우다마켓 출시로 대출자는 짧은 대출기한으로 인한 과도한 월별 원리금 상환 부담을 덜 수 있고 투자자는 보다 다양한 상품에 투자할 수 있어 투자자와 대출자 양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의사와 병의원에 특화된 메디컬 전문 P2P금융플랫폼 모우다는 2016년 6월 설립돼 약 125억의 누적대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