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헬스케어플랫폼, CES서 복부지방측정기 공개

입력 2019-01-02 10:43

올리브헬스케어플랫폼(대표 한성호)이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 행사에서 개인용 복부지방 측정기 '벨로'를 선보인다. 근적외선으로 복부지방의 양을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됐다. 널리 쓰이는 체성분 분석기는 특정 부위의 지방을 측정할 수 없다. 버튼을 한 번 누르면 3초 안에 결과가 나온다. 근적외선을 사용하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하다.

기기와 연동된 앱(응용프로그램)으로 자신의 복부지방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수 있다. 또 개인에게 적합한 식단과 운동을 알려준다.

올리브헬스케어플랫폼은 자사 부스에서 벨로 영업을 함께 할 협력사도 모집한다. 관심 있는 기업은 올리브헬스케어플랫폼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한성호 대표는 "성인 인구의 30% 이상이 비만이고 비만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매년 450조원인 북미시장에 이 제품을 먼저 출시할 계획"이라며 "CES는 미국 소비자에게 우리 제품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최근 '인핏앤컴퍼니'에서 '올리브헬스케어플랫폼'으로 사명을 바꿨다. 근적외선을 활용한 생체지표 측정 기술, 인공지능(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및 처리 기술 등을 통해 웰니스와 임상을 아우르는 진단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올해 안에 벨로를 상용화하고 유방암 진단기기 임상을 시작하는 게 목표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