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8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비용이 증가하고 있어 투자 매력도가 낮다고 평가했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는 아모레퍼시픽의 내년 매출은 5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6298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9%와 19.4% 늘어난 수준이지만 당초 시장 기대치에는 못미치는 수준이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낮아진 시장 기대치에는 부합한다”며 “브랜드 빌드업을 위한 광고비 집행으로 비용 부담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다시 는다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내년 중국인 입국자 전망치는 594만명으로 지난 2016년 전성기(807만명) 대비 -26.4% 떨어졌다”며 “만약 단체 관광객의 회복이 본격화된다면 내년 중 700만명 수준까지 가정치를 상향할 수 있으며, 밸류에이션도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주당순이익) 10배 중반으로 대폭 낮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