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과 쓰나미가 강타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 세계 각국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2일 싱가포르 한 매체에 따르면 지금까지 한국과 싱가포르를 비롯한 18개국이 인도네시아 재난 사태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한국은 인도네시아에 100만달러(한화 약 11억원)의 인도적 지원과 함께 해외긴급구호대의 파견도 검토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프란치스코 교황 등은 인도네시아의 대규모 인명 피해를 애도하며 재난 복구 지원을 약속했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도 EU 차원의 대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인명·재산 피해가 갈수록 커짐에 따라 국제 원조기구와 비정부 기구(NGO)들의 구조 활동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구조 및 복구 작업이 진행될수록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6만 명 가까운 주민이 피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이번 재난과 관련, 약 19만1000명에 대한 인도주의 지원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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