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력 있는 30대가 주고객
써보고 구매하는 서비스 인기
[ 전설리 기자 ] 롯데렌탈이 운영하는 렌털서비스 묘미의 회원 수가 15만 명을 넘어섰다. 누적 앱(응용프로그램) 다운로드 수와 방문자 수는 각각 50만 건, 350만 명을 돌파했다.
묘미는 지난해 8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29일 서비스 개시 1주년을 맞아 분석 데이터를 발표했다. 묘미는 “정수기 등 관리 서비스 중심의 기존 렌털 서비스에서 벗어나 제품을 공유하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묘미 주요 이용자의 평균 연령은 36세였다. 모바일 기기에 익숙하고 구매력이 높은 30대가 많았다. 여성 고객 비중이 60%였다. 짧은 기간만 이용하는 유아동용품을 빌려 쓰는 엄마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올 들어 묘미의 월평균 주문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배 이상 늘었다. 렌털 상품 수는 지난해 8월에 비해 약 3.6배 증가했다.
묘미는 포장 과정을 영상으로 촬영해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리얼패킹’, 써본 뒤 구매 여부를 결정하는 ‘새 상품 렌털’ 등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여 신뢰도와 편의성을 높였다. 반려동물용품과 명품가방 등 품목도 다양화했다. 새 상품 렌털 서비스는 이용자 수가 1년 만에 12배 늘었다.
최창희 롯데렌탈 소비재렌탈부문장(상무)은 “새로운 렌털 서비스를 개발해 공유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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