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은 29일 엔지켐생명과학이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 'EC-18'의 효과를 확인할 시점이 도래했다고 전했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5만원은 유지했다.
김형수 연구원은 "호중구감소증에 대한 글로벌 임상 2상 중간결과가 9~10월 취합될 예정"이라며 "엔지켐생명과학은 학회나 논문을 통해 중간결과를 발표할 예정으로, 환자 대상 임상수치 확인이 가능한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 학회 또는 논문의 발표는 올 4분기께로 예상했다.
EC-18의 호중구감소증 임상 2상은 지난해 6월부터 시작돼 내년 3월 종료를 계획하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2상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혁신신약 지정을 받아 2020년 상업화를 목표 중이다.
김 연구원은 "이번 중간결과는 과학적으로 검증된 EC-18의 치료 효과에 대한 최초의 발표"라며 "EC-18은 구강점막염과 급성방사선증후군 치료제로도 개발되고 있어, 시간 경과에 따라 임상 진척으로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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