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사포 실패 장면 …할 말 잃은 축구팬들 "살얼음판 상황에서 뭐하는 짓"

입력 2018-08-21 15:46
수정 2018-08-21 15:49
“골 결정력부터 키워야”
논란된 황희찬 사포 실패 장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에 출전 중인 황희찬이 키르기스스탄전에서 시도한 사포가 축구팬들 사이에서 화제다.

황희찬은 이 경기에서 후반 20분 브라질 축구스타 네이마르의 주특기인 '사포' 기술을 선보이다 실패했다. 이른바 '사포' 기술은 두 발 사이에 공을 끼우거나 한쪽 발로 공을 뒤로 빼며 반대쪽 발뒤꿈치로 공을 차 높게 띄워 넘기는 기술을 말한다. 화려한 발기술을 요하는 고난도 플레이다.

이날 공격수 황희찬은 후반 20분쯤 키르기스스탄 수비진영 측면에서 돌파를 시도한 뒤 네이마르가 자주 하는 사포 개인기를 시도했으나 그대로 실패하는 모습을 보였다.

황희찬은 무리한 개인기뿐 아니라 골 결정력 부족을 여실히 드러냈다.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소득이 없었던 것.

황희찬은 경기가 끝난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말레이시아전에서 성숙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던 부분이 있었다”라며 “선수들 모두 마지막 기회에서 말레이시아전 패배를 만회하는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 앞으로 더 튼튼하고 강한 팀으로 발전해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밝혔다.



1차전 대승에 심취해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말레이시아에 발목을 잡혀 위기를 자초한 대표팀은 키르기스스탄과 최종전을 승리로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한국은 오는 23일 F조 1위 이란과 16강전을 펼친다.

네티즌들은 어이없는 황희찬 사포 실수에 "이 중요한 순간에 사포하겠다는 마음을 먹다니", "유럽에서도 좋게 안 보는 사포를 왜 국가경기에 하는건가", "근본없는 사포에 말을 잃었다", "살얼음판인 상황에서 사포를 시도하다니 어이없다" 등의 반응으로 성토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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