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월요일] "국내 증시, 하락폭 진정되겠지만 상단 재료는 제한적"

입력 2018-07-02 16:03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일 "증시가 2200선을 향해가는 만큼 하락폭 자체는 진정되겠으나 당분간 혼란이 지속될 것"이라며 "국내 증시의 상단 재료도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4.59포인트(2.35%) 내린 2271.54에 장을 마쳤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는 3% 넘게 하락, 800선 아래로 붕괴했다. 지수는 종가 기준 전날보다 28.40포인트(3.47%) 내린 789.82를 기록했다.

그는 "중국 상하이지수가 최근 크게 하락해 2800선까지 깨졌다"며 "이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인상 발표 후 위안화 가치가 4% 이상 하락하는 등 위안화 절하속도가 빠른 반면 미국 달러 강세로 인해 신흥국 통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나타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변 센터장은 미중 무역분쟁의 변곡점으로 거론되는 오는 6일까지 시장의 불안감은 이어질 것으로 봤다. 당분간 위안화의 변동을 예의주시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닫지 않게 끔 어느 정도 미중간 얘기가 되지 않겠냐고 막연히들 기대하고 있지만 실제 관세 발효일 직전까지는 불안감이 계속될 것"이라며 "최근 발표된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예상을 밑도는 등 다양한 변수들이 종합적으로 맞물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변 센터장은 다만 앞으로 중국 정부가 위안화 절하 기조를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기업 부채와 급락하는 상하이 증시를 고려한 행보를 보일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코스피는 점차 낙폭을 줄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코스피 주가순자산비율(PBR:주가/주당순자산) 1배는 2300 정도고 신흥국 금융위기가 왔었을 때 0.9배까지 떨어졌던 적이 있었는데, 그게 2200 정도"라며 "지수가 2200 근처로 가고 있기 때문에 하락폭 자체는 진정되겠으나 반등의 에너지도 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코스닥 급락과 관련해서는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에 비해 코스닥이 상대적으로 위험 자산으로 인식되면서 이같은 현상이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변 센터장은 "지수 하락이 멈출 지점까지는 왔다고 판단한다. 이 시점에 추가적으로 주식을 파는 건 의미가 없다고 본다"며 "다만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을 초과할 정도로 좋을 것 같지 않고 하반기 달러 강세 현상도 추세는 약화되겠지만 계속될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상단으로 갈 재료들이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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