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하 24개 공공기관 '인사 태풍' 예고, 새로운경기위원회 '인사시스템' 개선

입력 2018-06-28 15:50
28일 이재명(사진 가운데) 경기도지사 당선자가 도지사직 인수위인 '새로운경기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위원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새로운경기위원회 제공


경기도 산하 24개 공공기관의 고위직 채용 시스템이 기존 전관예우에 의한 공무원 채용에서 민간 전문인사 채용 확대로 개선될 전망이어서 '인사 태풍'이 예고되고 있다. 채용 시스템 개선 움직임은 민선 7기 이재병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인 '새로운경기위원회'가 고위직 채용 시스템 개혁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김병욱 새로운경기특위 위원장은 28일 "경기도 공공기관 고위직이 공무원 출신의 재취업을 위한 자리로 전락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다"며 "민간의 경쟁력 있는 전문 인사 채용을 확대하는 채용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새로운경기위원회 특위는 최근 경기도청 기획조정실의 업무보고를 받아 2010~2018년 6월 기준 경기도 산하 24개 공공기관 본부장급 이상 채용 현황을 파악했다.

채용 현황 파악 결과 공공기관 본부장급 이상 고위직 채용 150명 중 공무원 출신이 절반을 넘은 86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연구원·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경기평택항만공사 등은 사무처장, 사무국장, 경영기획실장, 본부장 전원이 공무원 출신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경기도시공사는 본부장급 이상 17명 채용에 공무원 출신이 14명(83%), 경기도일자리재단은 4명 중 3명(75%),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1명 중 14명(67%) 이 공무원 출신 인사다.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해 "공조직의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인재 채용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와 같은 공무원 과다 채용은 자칫 ‘보은인사’나 ‘낙하산’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퇴직 공무원의 산하기관 취업에 관해서는 엄격한 잣대가 적용될 수 있도록 새로운경기특위에서 관련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경기특위는 인수위 홈페이지의 도정핫라인을 통해 인사 및 채용에 관한 도민의 제보도 받고 있다.

한편 특위는 공무원 자녀의 공공기관 취업과 관련한 제보를 접수받아 관련 사실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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