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8400억 알마티 순환도로 '착공'

입력 2018-06-01 11:00
수정 2018-06-01 11:05

SK건설이 지난달 31일 카자흐스탄 남부 알마티에서 ‘알마티 순환도로’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승수 SK건설 부사장, 설운호 한국도로공사 해외사업처장, 아이한 알랄코(Alarko) 회장, 카심백 투자개발부 장관 등 한국과 카자흐스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알마티 순환도로 프로젝트는 경제수도 알마티에 왕복 4~6차로 순환도로(총연장 66㎞)와 교량 21개, 인터체인지 8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알마티의 인구 증가에 따른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건설 뒤 운영을 맡고 이를 정부에 이관하는 BOT(건설·운영·양도)방식으로 진행된다.

SK건설은 지난 2월 한국도로공사와 터키 업체인 알랄코·마크욜(Makyol)과 컨소시엄을 이뤄 수주했다. SK건설은 터키 업체들과 설계·조달·시공을 맡는다. 한국도로공사는 도로 운영을 담당한다. 총 사업비는 7억3000만달러(한화 8477억원)로 이 중 공사비는 5억4000만달러 규모다.

사업 기간은 20년이다. 컨소시엄은 50개월간 도로를 건설한다. 그 뒤 15년 10개월 동안 운영과 관리를 전담한다. 컨소시엄은 앞으로 환경영향평가, 타당성 검토 등을 마친 뒤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국제금융공사(IFC) 등과 금융약정을 맺을 계획이다.

SK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SK건설이 독립국가연합(CIS)에 진출하는 첫 사업이자 중국과 유럽을 연결하는 일대일로 도로의 일부라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CIS 지역에서 추가 사업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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