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찍으러 갔는데 이미 출국했다고?"…공항패션 취재 해프닝

입력 2018-05-31 10:39
수정 2018-05-31 10:40

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공항패션과 관련해 해프닝이 발생했다.

앞서 홍보사 에이피알(APR)에이전시는 “이승기씨가 도쿄 팬미팅 스케줄로 5월 31일에 출국한다”고 여러 매체에 일정을 공지했다.

공문을 접하고 이승기를 촬영하기 위해 공항에서 기다리던 사진기자들은 이미 이틀 전에 이승기가 출국했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이에 대해 홍보사는 "협찬 관련해서 이미 계약서까지 썼다. 우리도 이미 이승기씨가 출국했다는 사실을 알고 당황스러운 입장이다. 스타일리스트쪽에 전화를 수차례 했지만 받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이승기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승기씨 공항패션 공문이 나갔다는 걸 오늘 알았다. 어찌된 일인지 모르겠다"면서 "우리가 홍보사와 계약을 한 건 없다. 스타일리스트가 홍보사와 접촉한 부분에 대해서는 스타일리스트에게 상황을 알아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홍보사는 스타일리스트에게, 매니지먼트 측은 홍보사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피해는 고스란히 사진기자들이 받았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