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학 "경기 북부에 융복합 클러스터 추진… 통일 전진기지 조성할 것"

입력 2018-05-29 15:58
다시 뛰는 수도권

인터뷰 김용학 경기도시공사 사장


[ 윤상연 기자 ] “경기도시공사는 일자리 창출과 도민의 주거복지 강화 등 사회적 책임 부문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다산신도시 조성 등 주요 역점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용학 경기도시공사 사장(사진)은 지난해 6월 취임한 뒤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같은 해 11월 일자리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앞으로 5년간 8만8000개의 일자리 창출 목표를 제시했다. 또 공사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인권, 노동, 환경 등의 국제표준인 ‘ISO 26000’을 도입해 경영시스템을 선진화했다. 김 사장은 취임 1년여 만에 도민과 함께하는 공사의 이미지를 높이며 변화를 이끌고 있다.

▷입주가 시작된 다산신도시의 주민 불편사항은 없나.

“다산신도시는 안전한 도시 콘셉트로 공사가 처음으로 단독 시행하는 공공주택사업 지구다. 올해 8000여 가구가 입주할 계획이다. 입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지난 1월부터 다산신도시 입주지원콜센터를 운영 중이다. 입주 관련 불편사항 접수부터 대중교통 정보 등 사소한 것까지 입주민의 불편이 없도록 세심하게 배려하고 있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의 자율주행 실증단지 조성 상황은.

“자율주행 실증단지란 일반 차량과 보행자가 존재하는 환경에서 자율주행 차량을 운행하는 단지를 말한다. 1단계로 22만㎡ 규모에 내년까지 자율주행 실증이 가능하도록 관련 인프라를 조성한다. 2019년에는 세계 최초로 거주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자율주행 실증단지를 완성할 계획이다. 자율주행은 4차 산업혁명을 견인, 선도할 기술의 총집결체인 만큼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통일에 대비한 경기북부지역의 역점 사업은 무엇이 있나.

“경기북부의 통일 전진기지 조성은 공사가 반드시 완성해야 할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큰 틀에서 개성공단 재가동 및 기반 확충 시 공사의 참여 방안을 사전에 모색하고 국제적 거버넌스를 포함해 경기북부 신성장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할 것이다. 경기북부 미수복 지역까지 평화 공존의 철학 위에서 모든 물적 실행계획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도시공사의 경영혁신 중점 추진 내용이 있다면.

“사회적 책임에 관한 국제표준인 ‘ISO 26000’을 도입해 경영시스템 선진화를 추진하고 있다.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 부문은 평소의 경영철학이다. 공사를 상생협력 가치 최우선, 사회적 책임기반 구축, 나눔과 신뢰의 미래, 일과 삶의 조화로운 균형 등을 이루는 조직으로 만들어 도민의 주거복지는 물론 일자리가 넘치는 경기도를 구현해 나가고 싶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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