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IT쇼 2018 개막] "평생직장 사라져… 다양한 경험이 중요"

입력 2018-05-23 17:56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


[ 이승우 기자 ]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평생직장은 없을 것입니다.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알기 위해 대학 시절 다양한 인턴을 해볼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장병규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사진)은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월드IT쇼 2018’의 부대행사 중 하나로 열린 ‘정보통신기술(ICT) 미래인재포럼 2018’ 발표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4차 산업혁명과 대학생활’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장 위원장은 “지금은 지식 습득보다 실천과 소통, 협력을 통해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엇보다 다양한 경험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평생직장이 사라지고 100세 시대가 오면서 한 영역에서 승부하는 것이 사라졌다”며 “대기업,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등에서 다양한 인턴 경험을 통해 앞으로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청중에게 ‘현재에 몰입하라’는 조언도 했다. 그는 KAIST 재학 시절 개인적인 관심사로 수학과 전공 과목을 들었는데 훗날 사업을 하면서 사업계획서를 쓸 때 이 수업에서 배운 가정과 증명과정이 도움이 됐다고 소개했다.

장 위원장은 “스티브 잡스도 대학 시절 서체(폰트)에 빠져 살았는데 나중에 매킨토시 컴퓨터의 차별점을 만드는 데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현재에 몰입하고 오늘에 집중한 결과물이 훗날 어떻게 연결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어른들의 말은 참고만 하라”고 덧붙였다. 어른들이 살던 시대의 가정과 현재의 가정이 근본적으로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ICT 미래인재포럼은 ICT 분야 대학연구센터 성과를 확인하는 행사로 대학ICT연구센터와 창의ICT융합인재 분야로 나눠 26일까지 열린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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