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브레인,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전망…"업종 최선호주"-키움

입력 2018-05-15 07:57
키움증권은 15일 솔브레인이 이번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업종 최선호주(Top Pick)으로 추천했다. 목표주가 9만1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솔브레인의 지난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며 "매출액은 슬러리(Slurry)와 씬 글라스(Thin Glass)의 출하량 증가 때문이며 영업이익은 판가 상승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솔브레인은 1분기 매출액 2177억원, 영업이익 379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각각 19%, 44% 늘어난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실적 전망치 평균) 매출 2005억원과 영업이익 297억원을 크게 웃도는 금액이다.

키움증권은 솔브레인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24% 늘어난 2289억원, 영업이익은 69% 증가한 416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다.

박 연구원은 "반도체 식각액(Etchant)과 씬 글라스의 평균판가 상승으로 전사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만큼 향후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더욱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반도체 부문의 출하량 증가와 수익성 개선, 그리고 씬 글라스 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반도체 식각액의 경우 삼성전자 평택 2층, SK하이닉스 M14 등 고객사 신공장 가동에 따른 매출액 증가와 원재료 불산 가격 급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함께할 것으로 기대했다. 씬 글라스는 출하량이 소폭 감소하나 감가상각비 감소 효과로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인산계 식각액 고객 다변화와 이에 따른 주가 재평가를 예상한다"며 "3분기 말부터는 청주 공장에 3차원(D) 낸드용 인산계 식각액을 공급하고 SK하이닉스의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 점유율 상승에 대한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고객 다변화와 시장 점유율 상승이 솔브레인 주가의 재평가 근거로 작용할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 적극적인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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