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 시세] 수입 과일에 밀려… 참외·배 가격 하락세

입력 2018-05-10 18:56
수정 2018-05-11 06:41
[ 안효주 기자 ] 참외와 사과, 배 등 대표적인 과일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10일 한국농산물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참외 가격은 도매시장에서 10㎏당 3만9784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997원(11.2%), 지난주에 비해 9115원(18.6%) 하락했다. 이날 사과는 10㎏당 2만5581원으로 지난해 대비 1733원(6.3%), 평년에 비해 8195원(24.2%) 떨어졌다. 배는 15㎏에 2만7703원으로 평년보다 25.1%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과일 가격이 떨어진 이유는 출하량이 증가하고 대체과일이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5월 배 출하량을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1만8000t으로 내다봤다.

다양한 외국산 과일이 밀려들면서 국산 과일 소비가 줄어들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과일 총 수입량은 전년보다 4.2% 늘어난 86만3663t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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