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의 특색 있는 ‘웰니스 관광’ 거점을 육성하기 위한 ‘웰니스 관광 클러스터’의 대상 지역으로 경상남도(산청, 함양, 합천, 거창, 통영, 거제, 고성)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웰니스 관광’은 관광을 통해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새로운 고부가가치 관광산업 분야다.
경상남도는 앞으로 산청·함양·합천·거창을 중심으로 ‘한방 항노화 웰니스 관광’과 통영·거제·고성을 연계한 ‘해양 웰니스 관광’을 육성한다. 관광객들은 산청의 ‘동의보감촌’, 함양의 ‘산삼휴양밸리’ 등을 중심으로 한방 족욕, 약초차 요법, 항노화 약선요리 등을 체험하고, 해양 자원을 중심으로 피부건강 프로그램, 스파 등을 즐길 수 있다.
정부는 국비 4억 원을 포함한 총 8억 원을 투입해 경남 지역의 휴양 관광지, 치유 관련 시설 등에서 체험할 수 있는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 ‘웰니스 관광’ 홍보와 인식 제고, ‘웰니스 관광’ 전문가 양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초기 단계인 ‘한국 웰니스 관광’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7년 ‘웰니스 관광 25선’을 선정해 관련 관광 상품 개발과 해외 홍보 등을 지원해 왔다. 그 결과 2017년 ‘웰니스 관광 25선’을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은 전년 대비 약 13% 상승했다.
문체부는 올해 ‘웰니스 관광 클러스터’ 선정과 더불어 ‘웰니스 관광 25선’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발굴한다. 또한 국내외에 ‘웰니스 관광’을 집중적으로 광고하고, 주요 관광박람회 등에 참여해 ‘웰니스 관광’ 목적지로서의 한국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삶의 질 향상, 건강관리와 체험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웰니스 관광’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지자체에서도 자연·휴양 자원과 건강 자원을 활용한 ‘웰니스 관광’에 주목하고 있는 만큼, 지역 관광과 연계해 ‘웰니스 관광’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명상 한경텐아시아 기자 terr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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