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4일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밸류에이션 부담과 실적 불확실성으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진홍국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매출액 1047억원, 영업이익 88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임플란트를 포함한 의료기기 및 기타 제품들의 1분기 수출은 전년 대비 4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1분기 수출국가가 21개국에서 올해 1분기 26개국으로 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출이 주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대규모 채용 등에 따른 판관비 확대로 영업이익 증가율은 9%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지만, 지난 3년간 회사가 1분기에 가장 높은 분기 영업이익률을 시현해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1분기 돌발적인 비용발생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하반기 새로운 보험정책(임플란트 자기부담금 50%에서 30%로 축소) 도입에 따른 내수성장과 지속적 수출증가로 실적의 최악 국면은 벗어났다는 분석이다. 진 연구원은 "하지만 통제되지 않는 비용과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회계적 손실로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졌다"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4617억원, 370억원으로 추정하지만 돌발적 비용발생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지난해 기저효과로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129%에 달해 올해 주가수익비율(PER) 34배인 현 주가가 성장성 대비 매력적으로 보일 순 있지만, 2016년과 비교하면 EPS는 15%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착시효과가 있다"며 "1분기 호실적을 달성하더라도 시장 내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선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해 당분간 보수적인 접근을 권고한다"고 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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