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벤처스는 패션 공유 플랫폼 ‘더클로젯’을 운영하는 더클로젯컴퍼니에 투자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로 더클로젯은 시드 단계 투자를 마무리했다. 구체적인 금액은 비공개다.
더클로젯은 패션과 공유경제를 결합한 패션 공유 서비스다. 안 쓰는 가방, 의류 등을 사용자끼리 빌려줌으로써 수익을 내는 방식으로 20~30대 직장인 여성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1회성 이용권 또는 5만~12만원대의 월정액 이용권으로 사용할 수 있다.
더클로젯은 업계 최초로 서울 전지역 당일배송, 사후관리 보험 제도 등을 도입했다. 또한 전문 세탁업체와 제휴해 고객이 공유한 제품을 무료로 세탁 및 관리해주고 있다. 2016년 9월 출시 이후 의류 공유에 참여한 사용자 수는 20배 이상 증가했다.
성주희 더클로젯컴퍼니 대표는 “더클로젯은 고객 스타일, 실시간 주문정보, 브랜드 등급 등의 철저한 데이터베이스 분석으로 최적의 제품을 선별하는 데 주력한다”며 “패션 렌털 시장을 혁신하고 이용자 참여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공동대표는 “옷장 속 안 입는 옷을 필요한 고객에게 공유함으로써 패션 렌털 및 공유의 선순환 구조가 가능해진다”며 “더클로젯의 지속적인 성장이 패션을 소비하는 방식을 합리적으로 바꾸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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