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영미 신드롬' 컬링팀에 포상금

입력 2018-03-02 18:22
수정 2018-03-03 06:22
남녀 선수·스태프 등 21명
총 2억4000만원 전달


[ 안재광 기자 ] 신세계그룹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국민에게 감동을 준 컬링 국가대표팀에 2억4000만원의 포상금과 격려금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2일 발표했다.

‘영미’ 신드롬을 일으키며 도전정신을 일깨워 준 컬링 국가대표팀을 격려하고,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는 취지다. 포상금과 격려금은 김은정 선수 등 남녀 국가대표 선수 12명을 포함한 선수와 코칭스태프 21명 전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달려온 선수들의 하나 된 열정이 국민을 감동시켰다”며 “이번 성공 스토리를 발판 삼아 제2, 제3의 ‘팀킴’이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2012년 대한컬링경기연맹과 공식 후원계약을 체결하고 지원했다. 그때만 해도 국내에선 컬링에 대한 관심이 거의 없었지만, 신세계는 컬링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후원을 결정했다.

평창올림픽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약 100억원 규모의 운영비와 전국대회 상금 및 개최 비용, 우수팀 훈련비 등을 부담했다. 컬링 여자 국가대표팀은 세계 강팀을 잇달아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이번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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