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팀킴' 탄생 기대"
신세계그룹, 2012년부터 컬링 후원
신세계그룹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뜨거운 감동을 전해준 컬링 국가대표팀 및 코칭스태프 전원에게 총 2억4000만원의 포상금과 격려금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영미' 신드롬으로 상징되는 '아름다운 도전정신'을 온 국민과 함께 축하하자는 취지다. '안경 선배' 김은정 선수 등 남녀 국가대표 선수 12명 포함 총 21명에게 각각 전달할 계획이다.
올림픽 이후 컬링 국가대표 선수들의 바쁜 일정을 감안해 전달 날짜와 장소는 추후 확정키로 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달려온 선수들의 '하나된 열정'에 모든 국민이 감동할 수 있었다며 "이번 여자 국가대표팀의 눈부신 성공스토리를 발판 삼아 제2, 3의 '팀킴'이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세계와 컬링의 인연은 2012년 신세계와 대한컬링경기연맹이 공식 후원협약을 체결하며 시작됐다. 당시 컬링 종목에 대한 관심이나 후원이 적었지만 인프라와 저변 확대라는 장기적 관점에서 후원한 것이라는 게 신세계측 설명이다.
그동안 신세계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목표로 약 100억원 규모의 운영비, 전국대회 상금과 개최 비용, 우수 팀 훈련비 등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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