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일 롯데칠성에 대해 올해 음료 부문 수익성 회복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80만원에서 190만원 올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애란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1042억원, 매출액은 2조4164억원으로 전년 대기 각각 37.0%, 6.0% 증가할 것"이라며 "음료 원가 상승 및 신제품 '피츠' 마케팅 비용 부담 등으로 부진했던 지난해 실적보다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소주 실적이 탄탄한 가운데 음료에 들어가는 설탕가격 하향 안정화, 맥주 초기 출시 비용 부담 완화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맥주사업에 대한 부담 요인은 있지만 피츠 판매 증가 및 미국 맥주업체 몰슨 쿠어스 인터내셔널과의 독점판매 계약을 통한 '밀러', '블루문' 등의 수입 유통 브랜드 확대가 맥주 부문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맥주 적자 폭이 축소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롯데칠성의 올해 맥주 부문 매출액은 전년보다 47.6% 증가한 1845억원, 영업손실은 적자 폭이 감소한 507억원으로 예상됐다. 기존 '클라우드' 945억원, 신제품 '피츠' 600억원, 수입
맥주 300억원 규모의 매출액을 가정한 수치다.
그는 "올해는 수익창출원(Cash Cow·캐시카우)인 음료 수익성 회복과 맥주 적자폭 축소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서초동 부지 등 자산가치를 고려한 현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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